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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즈음까지 책을 읽다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된 적이 있었다.
그때 스스로에게 되물었던 질문들은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죽기 전, 나는 무엇을 목표로 하고 싶어할까?
소중한 사람들과 마지막 식사를 한다? 못해본 무언가를 해본다? 등 여러가지 답들이 떠올랐었다. 동시에, 여러가지 책에서는 죽음 앞에서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하는지 사례들을 살펴보고 싶었다.
이 과정에서 '못해 본 무언가'가 없게 하는 것이 현명한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죽음이라는 것은 내가 원하는 순간까지 살다가 죽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미처 몰랐던 질병으로 인해,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 생명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보며, 언제까지고 살 것 처럼 살면서, 안해본 일들을 '언젠가는'이라고 미루는 순간들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죽어도 여한 없는 삶에 대해 나는 어떤 삶을 지향하는 걸까?
누가 뭐라 해도,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계기는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부터였다.
책을 읽고, 마음속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넓어지는 순간부터 남들 의견 따라 살지 않게 되었다. '그건 당신이 추구하는 방향이군요'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잘못된 것도, 틀린 길도 아니지만 그냥 그런 길이 있고, 다른 길도 있다는 등의 열린 마음으로 많은 길들을 고려해볼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고 삶에 활용하며 넓어진 마음의 시야는 살아가는 느낌을 훨씬 풍부하면서도 다채롭게 만들어주었다. 그만큼 책이 내 삶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나도 죽기 전에 종이책 한 권 남겨서 누군가의 삶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 존재가 된다면 어떨까?
이런 타이밍에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교보문고 창업가 신용호 회장님의 이야기들을 접하며, 종이책 출간을 본격적으로 마음 먹게 되었다.
올해 연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내가 써낸 책이 진열된 가판대 앞에서 기념사진 하나를 찍어보는 것을 목표로 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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